경제
가온전선, 캐나다 공공 전력망 첫 진출…북미 사업 확대
가온전선이 캐나다 서부 주요 공공 전력회사에 중전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캐나다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북미 매출은 2025년 약 3억 달러에서 올해 약 4억7000만 달러로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준호 ·
가온전선이 캐나다 서부 주요 공공 전력회사에 중전압(MV) 케이블을 공급하며 캐나다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민간 산업시설 중심이었던 북미 사업을 공공 전력망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가온전선은 9일 최근 캐나다 서부의 주요 공공 전력회사에 중전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의 첫 캐나다 수출이다.
가온전선은 그동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발전소 등 민간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북미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캐나다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계기로 북미 전역의 공공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캐나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첨단 제조업 성장에 따라 2050년까지 전력 수요가 현재의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망 확충과 현대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전력 케이블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온전선은 본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생산법인(LSCUS) 간 공급망 시너지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북미 매출은 2025년 약 3억 달러에서 올해 약 4억7000만 달러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캐나다 공공 전력망 진출은 북미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영역을 넓힌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