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김민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열리는 '2026 울산포럼'을 앞두고 10일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잇달아 방문한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먼저 찾는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동행한다.
참석자들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약 7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지난해 8월 기공식을 열었으며,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를 적용한다.
SK는 울산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제조업 혁신을 통해 울산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국에 15GW 규모로 추진 중인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로 삼고, 향후 울산 데이터센터를 GW급으로 확장해 영남권에 2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최 회장은 울산CLX에서 정유·화학 공정의 AI 전환(AX) 추진 현황을 살핀다. 울산CLX는 AI가 250만평 규모의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감지·분석하고 현장 엔지니어의 경험과 결합하는 '듀얼 브레인'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공정 최적화와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SK그룹과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울산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 첫해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직접 참석했다.
올해 울산포럼에서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과 일상 속 AI를 중심으로 울산의 지역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제조산업의 AI 대전환을 위한 정책 방안과 실행 전략을 다루고, AI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비전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