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키움증권, AI 개발도구 라인업 완성…MCP·플러그인 공개

키움증권이 라이브데이터와 협력해 샘플코드와 CLI에 이어 MCP 서버와 AI 코딩 도구용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주문 전 이용자 확인과 5분 자동 무효화 등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증권 서비스 개발 환경을 확대했다. 키움증권은 AI 에이전트·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라이브데이터와 협력해 샘플코드와 명령줄 인터페이스(CLI)에 이어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AI 코딩 도구용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샘플코드, CLI, MCP 서버, 플러그인 등 4종의 AI 개발도구를 공식 제공하게 됐다. 공개 자산은 키움증권 공식 GitHub 저장소에서, CLI는 파이썬 공식 패키지 저장소 PyPI에서 확인할 수 있다.

CLI는 터미널 명령어로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의 시세·차트 조회, 계좌 확인, 주문 등을 처리하는 도구다. 실시간 시세 수신과 영웅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조건검색식 불러오기 기능도 지원한다. 설치와 계좌 등록은 각각 명령어 한 줄로 할 수 있으며, 등록 과정에서 실제 조회를 수행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MCP는 AI와 외부 데이터·도구를 연결하는 규격이다. 키움증권은 관련 API와 실행 가능한 예제 코드를 찾아주는 ‘찾는 서버’와 실제 시세·계좌 조회 및 주문을 처리하는 ‘실행 서버’를 제공한다. 두 서버는 Claude Code와 Cursor 등 AI 개발 도구에서 활용할 수 있다.

주문 기능에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이용자가 주문 기능을 명시적으로 허용해야 실제 주문 도구가 활성화되며, 미리보기 단계에서는 주문이 전송되지 않는다. 최종 확인을 마친 주문은 한 차례만 전송되고, 확인 후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 인증 정보는 대화창을 거치지 않으며 조회 결과의 계좌번호는 자동으로 가려진다.

플러그인은 환경 점검, 종목 조사, 시황 확인, 계좌·보유종목 분석, 포트폴리오 진단, 주문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묶어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진단은 투자 성향을 기준으로 보유 자산 구성을 분석하지만 구체적인 매매 추천은 제공하지 않는다.

Claude 데스크톱 이용자를 위한 설치용 번들 ‘MCPB’도 공개했다. 기존에는 설정 파일에 서버 경로와 실행 명령을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MCPB를 이용하면 파일을 실행해 설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서버 2종은 각각 별도 번들로 제공되며, 인증 정보와 계좌 종류, 주문 기능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App Key와 App Secret은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보안 입력란으로 입력한다. 계좌 종류 기본값은 모의투자이고 주문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다.

설치 안내 문서는 AI가 직접 읽고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자가 문서 주소와 함께 설치를 요청하면 AI가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와 설정, 정상 작동 여부 확인까지 진행한다. 다만 App Key 등 인증 정보 입력은 이용자가 직접 해야 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 REST API는 증권 서비스의 기반 설비에 가깝다”며 “그 위에서 AI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