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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벤자민, 부상 복귀전서 4이닝 무실점·7K 호투

왼쪽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던 웨스 벤자민이 23일 만에 1군에 복귀해 59구를 던지며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부상 복귀전에서 4이닝 무실점,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벤자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 1개를 내줬고, 투구 수는 59개였다.

왼쪽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던 벤자민은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복귀전인 점을 고려해 투구 수를 50개로 제한할 계획이었고,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이 3이닝 정도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벤자민은 1회초 서건창과 추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맷 데이비슨을 초구에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케스턴 히우라와 박찬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형종과 김건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1, 3루에서는 1루 주자 박찬혁이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렸고, 그 사이 홈을 노리던 히우라까지 아웃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유니오 세베리노의 선제 솔로포로 득점 지원을 받은 벤자민은 3회초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당시 투구 수는 34개였다.

두산이 3회말 4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선 가운데 벤자민은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추재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데이비슨, 히우라, 박찬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 벤치는 벤자민의 상태를 확인한 뒤 4회까지 59구를 던진 그를 5회초 시작과 함께 김정우로 교체했다. 다음 주 선발 투수 곽빈과 최민석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차출되는 두산은 벤자민의 성공적인 복귀로 선발진 운용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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