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FC서울, 부산 아이파크 크리스찬, FC안양 유병훈 감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인천 비하 현수막’ FC서울, 제재금 800만원 징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홈 응원석에 상대 팀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게시된 FC서울에 제재금 800만원을 부과했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부산 아이파크 크리스찬은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FC안양 유병훈 감독은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FC서울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홈 응원석에 상대 구단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돼 제재금 800만원을 부과받았다.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상벌위원회는 해당 현수막이 단순한 비판이나 의견 제시를 넘어 상대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으로 비칠 수 있으며, 단체행동이나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홈 구단으로서 관중 통제와 경기장 질서 유지 등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연맹은 앞으로도 상대 팀을 비방하거나 공격적인 표현물을 게시하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브라질 공격수 크리스찬에게는 K리그 공식 경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이 부과됐다. 크리스찬은 지난 7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1%였다.
K리그 상벌 규정은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하는 선수에게 15경기 이상 25경기 이하의 출장정지와 8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아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유 감독은 지난달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K리그 경기 규정 제37조는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참석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으며, 불참 시 5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