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취업자 18만4000명 증가…청년 취업자는 46개월째 감소

지난달 취업자가 291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4000명 늘었다. 15세 이상과 15~64세 고용률은 8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14만3000명 줄어 46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5월 감소한 뒤 6월 6만3000명, 7월 10만8000명, 8월 18만4000명으로 석 달 연속 증가 폭이 커졌다. 지난달 증가 폭은 3월 20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다만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15~64세 고용률은 70.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라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15~29세 취업자는 14만3000명 줄어 46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 하락하며 2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6.6%로 0.8%포인트 떨어져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5.4%로 0.5%포인트 상승해 2022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8만6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7만3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이 4만5000명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10만9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6만1000명, 제조업은 3만8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26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도 3만2000명 줄었으나 감소 폭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으며 감소 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컸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실업자는 5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7만7000명 늘었고,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5만1000명으로 8만9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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