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초·중학생 대상 ‘갤럭시 AI 클래스’ 2학기 모집

삼성전자가 14일부터 전국 초등 고학년·중학생 학급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클래스’ 2학기 참여를 받는다. 올해 2학기부터 ‘AI 기본 소양’을 신설하고 체험 과목을 개편하며, 7만여 명을 추가 교육해 2개년 누적 25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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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 사진 Growtika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삼성전자가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실 방문형 인공지능(AI)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갤럭시 AI 클래스’ 2학기 참여 학급을 모집한다. 신청은 14일부터 담당 교사가 학급 단위로 삼성닷컴에서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이같이 밝히고, 교사와 수업 일정·희망 과목 등을 협의한 뒤 최종 참여 학급을 확정한다고 했다. 확정된 학급에는 전문·보조 강사가 교실을 찾아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 2학기부터는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1교시 과목으로 ‘AI 기본 소양’을 신설해 AI의 기본 개념과 윤리, 활용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가르친다. 회사 측은 AI를 편리한 도구로만 쓰지 않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교시 ‘갤럭시 AI 실습’도 바뀐다. 진로·드로잉 과목은 유지되고, 영상·포토·자기관리 과목은 환경·역사·여행 등 창의적 체험 활동 중심으로 바뀐다. 참여 학급은 진로·드로잉·환경·역사·여행 등 5개 과목 중 1개를 골라 AI를 관심 분야와 연결해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진로 수업에서는 AI로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찾아보고 비전보드를 만들고, 환경 수업에서는 기후·환경 문제를 탐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지난해 1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수료 학생은 약 17만5000명, 참여 학교는 1000여 곳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학기에 7만여 명을 추가로 교육해 2개년 누적 25만 명 이상에게 AI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2026년) 1학기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94.5%, 교사 99.8%가 만족했다고 답했다.

서울 홍제초등학교 4학년 김서윤 학생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제가 직접 생각한 내용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주고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임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기후 위기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활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최지현 교사는 “학생들이 AI의 올바른 사용법과 윤리적인 부분을 함께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용을 이해한 뒤 실제 활용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학습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50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참여 규모를 키워 왔다. 시범 운영에서 호응이 높았던 과목을 중심으로 정식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현재는 AI를 진로·창작·환경 등 분야와 연결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I 클래스’는 학생들에게 어려운 AI가 아닌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AI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AI 활용 역량 함양을 위한 과목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