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트럼프 한 시간 통화…러시아 "건설적이고 솔직한 대화"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과 미·러 관계 복원, 포로 교환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할 때마다 연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승현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 시간 동안 통화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정확히 한 시간 통화했다며 "건설적이고 매우 솔직한 대화였다"고 말했다고 타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지난 5∼6일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한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특사단과의 만남에서 "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공격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유럽을 위협한다는 주장은 유럽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군사비 지출 확대를 위한 구실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이 미·러 관계 복원의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무역 관계를 복원하면 양국 모두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포로 교환을 계속하고, 필요할 때마다 즉시 통화하는 등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