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캅카스산맥서 눈사태…등반객 11명 사망

러시아 서남부 캅카스산맥의 미지르기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반객 1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6명은 실종돼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러시아 서남부 조지아 접경지인 캅카스산맥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등반객 11명이 숨졌다.

타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오후 5시쯤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야공화국 베젠기 협곡의 미지르기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고 당시 영상에는 산봉우리에서 거대한 눈더미가 굉음을 내며 저지대로 밀려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산을 오르던 33명이 눈사태에 휩쓸렸다. 이 가운데 10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1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명은 실종 상태로, 눈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사고 이튿날에도 현장에 헬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했다.

미지르기산은 러시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산으로, 울창한 숲과 빙하로 둘러싸여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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