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예인선 전복 실종자 1명, 100㎞ 떨어진 포항서 발견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 가운데 50대 한국인 기관사 1명이 사고 일주일 만에 경북 포항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고, 해경은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 가운데 1명이 사고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9일 오전 9시쯤 경북 포항시 도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사고 선박인 티엔에스캐처호의 50대 한국인 기관사로 확인했다. 시신은 해변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부패가 진행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경은 시신에서 나온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지문 정밀 대조를 거쳐 신원을 확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지난 2일 사고가 난 부산 오륙도 동쪽 해상에서 100㎞ 넘게 떨어져 있다. 해경은 실종자가 조류에 휩쓸려 포항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구조됐고,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뒤 숨졌다.

해경이 사고 당시 예인선 주변 상선의 CCTV를 분석한 결과, 실종자 6명 가운데 2명은 예인선이 전복된 직후 선박에서 빠져나와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시신 확인으로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명으로 줄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북과 강원 지역까지 수색 구역을 확대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