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애플이 9일(현지시간) 첫 접이식(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전날보다 0.28% 내린 315.34달러로 마감했다.
폴더블 아이폰 공개한 애플, 주가 0.28% 하락 마감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지만, 신제품이 이미 예상된 재료였던 데다 메모리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까지 겹치며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약세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신제품 발표 도중인 오후에는 전날보다 1.9%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애플의 신제품이 이미 예상됐던 재료여서 주가에 새로운 긍정적 요인이 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뱀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애플은 신제품 발표 직후 ‘뉴스에 파는’ 형태의 단기적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1~2개월 이내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메모리 비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도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크기로,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과 유사한 크기와 형태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5.4인치이며, 펼치면 7.6인치로 커진다. 펼친 상태에서는 양쪽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을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고, 기존에는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애플펜슬 필기도 가능하다.
아이폰 듀오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의 가격은 1천999달러로 책정됐다. 한국 판매가는 329만원이다. 예약주문은 다음 달 16일 시작하며, 매장 판매는 23일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