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오위즈, ‘영웅전설3 하얀마녀’ IP 확보…PC·콘솔 개발·글로벌 퍼블리싱

네오위즈가 일본 니혼 팔콤과 ‘영웅전설3 하얀마녀’ IP 계약을 체결하고 PC·콘솔 패키지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오위즈가 일본 게임사 니혼 팔콤과 고전 역할수행게임(RPG) ‘영웅전설3 하얀마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네오위즈는 ‘하얀마녀’의 PC·콘솔 패키지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계약 기념 사진은 9월 15일 니혼 팔콤 사옥에서 찍혔다. 곤도 도시히로 니혼 팔콤 대표와 박성준 네오위즈 공동대표가 함께했다.

‘하얀마녀’는 니혼 팔콤 대표 RPG ‘영웅전설’의 세 번째 작품으로 1994년 처음 선보였다. 3~5편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첫 타이틀이다. 오늘날 ‘궤적’ 시리즈로 이어지는 ‘영웅전설’ 계보의 원류로 평가받는다. 니혼 팔콤 40주년 기념 앙케이트에서는 ‘가가브 트릴로지’가 팬들이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 1위에 올랐다.

전투와 퍼즐 개입을 줄이고 서사에 집중한 전개로 이른바 ‘시를 읊는 RPG(詩う RPG)’라 불린다. 맵 위를 오가는 캐릭터들의 섬세한 행동 묘사, 이야기 진행에 따라 디테일하게 바뀌는 NPC(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 대사, 결정적인 순간에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이 작품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네오위즈는 콘솔 시장에서 쌓아온 개발·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특유의 분위기를 충실하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하얀마녀’는 30여년간 전 세계 RPG 팬들이 아껴온 작품”이라며 “당시 플레이어들이 느꼈던 감동을 다시 전하는 동시에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몰입할 수 있는 완성도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니혼 팔콤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혼 팔콤은 1981년 설립된 일본 게임 개발사로, 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수의 타이틀을 내놓으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궤적’ 시리즈, ‘이스(Ys)’, ‘도쿄 재너두’, ‘쿄토 재너두-앵화환무’ 등이 있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궤적’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이스’는 올해로 39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