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8곳 가까이가 나흘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기업 76.5% 추석에 나흘 쉰다…상여금 지급 61%로 하락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서 올해 추석 휴무는 나흘이 76.5%로 가장 많았고, 상여금 지급 계획은 61.0%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추석 경기가 악화했다는 응답은 45.2%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기업 6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휴무 일수는 ‘4일’이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 14.2%, ‘3일 이하’ 9.3% 순이었다. 올해 추석은 공휴일인 24∼26일과 일요일인 27일이 이어져 연휴 기간이 나흘이다.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41.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납기 준수 등 불가피한 근무(46.0%)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1.0%로 지난해(63.0%)보다 2.0%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지급 비중이 66.7%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낮아졌고, 300인 미만 기업은 60.3%로 2.0%포인트 하락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만 지급하는 기업이 65.3%로 가장 많았다. 별도상여금만 지급하는 기업은 30.8%, 두 가지를 모두 지급하는 기업은 3.9%였다. 별도상여금 지급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85.4%를 차지했다.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은 45.2%로, 비슷하다는 응답(45.7%)과 비슷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1%에 그쳤다.
다만 경기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 당시 56.9%보다 11.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는 49.3%에서 29.4%로 크게 줄었다. 300인 미만 기업도 57.9%에서 47.2%로 낮아졌지만, 대기업과의 체감경기 격차는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