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S26부터 One UI 9 업데이트…AI·보안 기능 강화

삼성전자가 17일 국내에서 One UI 9 업데이트를 시작해 글로벌로 순차 확대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 먼저 적용되며, 마이 팬캠·보증 및 케어·시큐리티 브리프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AI·보안 기능이 강화된다.

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 사진 Growtika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One UI 9’ 공식 업데이트를 국내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 먼저 적용하고 지원 기기를 넓힌다. 일부 보도는 국내 업데이트가 16일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One UI 9는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 시리즈 3종에 처음 적용된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폼팩터(기기 형태)에 맞춘 사용 경험과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영상 편집, 맞춤형 정보 제공, 기기 관리, 보안 기능을 더 많은 갤럭시 기기에서 쓸 수 있게 된다.

새 기능 ‘마이 팬캠(My FanCam)’은 동영상에서 사용자가 고른 인물을 자동으로 추적해 화면 중앙에 맞춘다. 아이의 공연이나 경기처럼 움직임이 많은 영상에서도 별도 편집 없이 원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기 관리도 한곳에 모았다. ‘보증 및 케어(Warranty and Care)’ 메뉴에서는 삼성 계정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의 보증 기간과 상태를 확인하고, 자가 진단·예상 수리비 조회·삼성케어플러스 관리·서비스센터 예약까지 할 수 있다.

기존 갤럭시 AI 기능에는 개인화 요소가 더해졌다. ‘나우 브리프(Now Brief)’에는 사용자가 직접 카드를 만들고 편집하는 ‘나만의 카드’가 들어갔다. 건강·날씨·영상 등 자주 보는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나우 넛지(Now Nudge)’는 이용 상황을 분석해 기능을 제안한다. 메시지로 약속을 잡을 때 예약 정보를 불러오거나, 대화 중 공유된 위치를 저장하는 식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는 생일 등 주요 일정에 맞춰 이미지 생성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closeup photo of turned-on blue and white laptop computer

closeup photo of turned-on blue and white laptop computer · 사진 Philipp Katzenberger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통역·문서·녹음 기능도 손봤다. ‘통역’에는 이전 대화 흐름을 한눈에 보는 ‘스레드 뷰(Thread View)’가 적용됐다. 갤럭시 버즈를 쓸 때 대화 모드의 번역 음성 제공 속도도 높였다. ‘스캔’은 굴곡진 책 페이지나 모서리가 접힌 종이도 보정해 스캔하고, 문서를 잡은 손가락이 함께 찍힌 경우 이를 지우는 기능도 강화했다. ‘음성 녹음’은 내용을 요약한 뒤 제목과 표 등 구조화된 형태로 정리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나우 브리프에 추가된 ‘시큐리티 브리프(Security Brief)’는 악성 앱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불필요한 권한 사용 등 보안·개인정보 관련 문제를 주기적으로 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각 항목에서 필요한 보안 조치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개인정보 보호 알림(Privacy Alerts)’은 불필요한 권한 접근 시도 등 잠재적 위험을 사용자에게 알린다. 이 기능은 일부 제품에서만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Scam Detection) 지원 국가를 일본·캐나다·인도 등으로 확대한다.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에서 AI 변조나 조작 징후가 감지되면 화면 팝업과 알림음, 진동으로 실시간 경고한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음성 복제 등 새로운 형태의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에서는 통화 상대 목소리가 AI로 변조됐는지도 분석한다고 일부 보도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시작으로 One UI 9 지원 기기를 순차 확대하고,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도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