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전문기업 NC 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전북·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 사업의 핵심 과제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NC AI, 1조4131억 피지컬 AI 국책사업 전북·경남 과제 동시 선정
NC 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전북·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 사업 핵심 과제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4131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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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4131억원이 투입되는 국책 과제다. 정부는 현실 세계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센서·설비·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자율 제어로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운영하는 자율·무인공장 기술을, 경남에서는 제조 공정의 정밀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개발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한 뒤 ‘K-AI 공장’으로 묶어 해외 제조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NC AI는 17일 “이번 사업에서 전북과 경남 두 지역의 피지컬 AI 과제에 동시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NC AI가 가상 환경 기반 학습 및 검증부터 물리적 상황 이해와 로봇의 자율 대응까지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무인공장을 중심으로 2개 과제를 수행한다. ‘협업지능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가상환경 기술개발’에서는 공장 설비와 작업 공간을 3차원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작업자 움직임까지 시뮬레이션해 실제 제조 현장을 디지털 공간에 재현한다. 가상환경에서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비전언어모델(VLM)과 비전언어행동모델(VLA)의 학습·검증을 지원한다.
‘무인공장 운용-피지컬AI SDF 특화 기반 모델 연구개발’에도 참여한다. 거대언어모델(LLM)과 VLM 등을 활용해 공장 내 정적·동적 상황과 공간을 인식하고, 설비와 로봇이 공장 전체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경남에서는 ‘물리지능 행동모델 및 통합 프레임워크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센서와 영상 등 산업 현장 데이터로 설비와 작업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월드모델을 개발한 뒤, 대규모 행동모델(LAM)로 현장 상황에 맞는 설비·로봇의 움직임을 계획하고 제어한다. 개발 기술은 조선 용접과 반도체 후공정 등 실제 제조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화면 속 정보 분석에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한다는 점에서 기존 AI와 차이가 있다. 디지털트윈으로 현실을 가상공간에 재현하고, 월드모델로 물리적 상황을 이해·예측한 뒤 행동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로 실제 설비와 로봇을 움직이는 방식이다. NC AI는 가상환경 구축부터 상황 이해, 행동 제어까지 연결하는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오션, 포스코DX, 현대로템 등과도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실증해왔다. 조선 분야에서는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방산 분야에서는 월드모델 기반 가상 전장환경과 로봇 학습, 철강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행동 학습 등을 진행했다. 이번 국책사업으로 기존 산업 현장 실증 경험을 확대하고 제조 환경과 공정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는 국내 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AI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며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