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멕시코·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개발도상국·신흥국을 아우르는 표현) 주요 국가에서 가전 테크세미나를 열고, 지역별 기후와 생활 문화를 반영한 인공지능(AI) 가전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인도·중남미서 지역 맞춤형 AI 가전 선봬
삼성전자가 인도 구루그람에서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를 열고 현지 기후와 생활 문화를 반영한 AI 가전을 공개했다. 멕시코·브라질에서도 같은 취지의 행사를 진행했다.
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 사진 Growtika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인도 구루그람에서 서남아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AI 기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가사 부담을 덜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가족의 일상까지 살피는 ‘일상 속 AI 동반자’로서의 가전 가치를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에어컨 체험 존, 주방가전 체험 존, 홈케어·신뢰성 존을 마련했다. 고온다습한 인도 기후와 가족 중심의 생활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AI 가전을 참가자들이 직접 써볼 수 있게 했다.
에어컨 체험 존에서는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유지하는 무풍 기술을 시연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 프로’ 에어컨의 송풍 날개인 ‘모션 블레이드’를 활용한 5가지 기류 제어 기술을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과 연동해 수면 단계와 체온 변화에 맞춘 수면 환경을 만드는 ‘웨어러블 굿슬립’ 모드도 공개했다.
주방가전 체험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크린으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소개했다. 부모님의 기기 사용 패턴을 감지해 안부를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 기능도 선보였다.
홈케어·신뢰성 존에서는 제품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품질·서비스 경쟁력을 강조했다. ‘스마트싱스 홈케어’와 ‘가전제품 원격 관리(HRM)’로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진단과 조치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전시했다.
스마트싱스 홈케어는 가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 주기나 기기 세척 등 유지 관리 시점을 알려 제품을 최적 상태로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원격 관리는 전문 상담사가 원격으로 기기 상태를 분석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과 수고를 줄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조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AI 가전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와 지난 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도 현지 주요 매체와 인플루언서 80여 명을 대상으로 가전 테크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진정한 AI 가전의 가치는 소비자의 일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역별 환경과 문화를 반영한 AI 기술을 지속 개발해, 일상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