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엘리베이터, LG유플러스와 승강기 원격관제에 AI·통신·보안 결합

현대엘리베이터가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미리(MIRI)를 중심으로 무선통신·인공지능(AI)·보안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미리와 승강기 통신 구간에 무선서비스를 적용하고, AI 비상통화·보안관제 실증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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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 사진 Growtika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현대엘리베이터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승강기 원격관제 서비스에 인공지능(AI)과 통신, 보안 기술을 결합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본부장(전무)과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전무)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양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미리(MIRI)’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무선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 고객 서비스와 보안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미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023년 론칭한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로, 승강기 운행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확인·대응하는 원격관제 플랫폼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미리와 승강기 간 통신 구간에 LG유플러스의 무선서비스(M2M) 기술을 적용해 원격관제 안정성을 높인다. 승강기와 플랫폼 사이 통신을 보강해 스마트 승강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AI를 활용한 비상통화 서비스도 실증한다. 승강기 이용객이 고립되거나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AI 음성인식 기술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비상통화 장치는 이런 상황에서 외부 지원을 요청하는 핵심 설비다. 양사는 AI 기반 고객상담·컨택센터 서비스와 관련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PoC)과 기술교류도 진행한다.

closeup photo of turned-on blue and white laptop computer

closeup photo of turned-on blue and white laptop computer · 사진 Philipp Katzenberger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보안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통합 보안 플랫폼 ‘U+SASE’를 미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보안관제와 관련 장비에 대한 기술검증, 우선 검토, 기술교류도 함께 추진한다.

두 회사는 앞서 2023년에도 승강기 내 AI 폐쇄회로(CC)TV로 비명이나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관제센터로 전달하는 ‘미리뷰(MIRI View)’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신·AI·보안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진다.

최석규 본부장은 “앞으로 승강기의 경쟁력은 기계적 성능뿐 아니라 상황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AI·통신·보안 역량을 더해 안전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와 보안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엘리베이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올인원 스마트 홀버튼’이 2026 우수디자인(GD) 제품디자인 부문에 선정돼 정부인증 GD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