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볼보 후원 ‘나란히 보는 미술관’, 국내 첫 CIMAM 최우수 실천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후원하는 ‘나란히 보는 미술관’이 국내 미술관 최초로 국제미술관위원회(CIMAM)의 2026 최우수 실천상을 받았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여러 감각으로 전시를 함께 보는 운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후원하는 문화 접근성 프로그램 ‘나란히 보는 미술관’이 국내 미술관 최초로 국제미술관위원회(CIMAM)의 ‘2026 최우수 실천상(OMPA)’을 받았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여러 감각으로 전시를 함께 보고 경험을 나누는 방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푸르메재단,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하는 이 프로그램이 CIMAM의 2026 최우수 실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미술관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우수 실천상은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과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려고 2021년 제정됐다. CIMAM에는 전 세계 94개국 350개 미술관과 1000명 이상의 미술관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나란히 보는 미술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전시를 경험하고 서로 다른 감각과 관점을 나누도록 짠 프로그램이다. 시각 중심 관람에서 여러 감각을 쓰는 작품 감상으로 초점을 옮겼다.

CIMAM은 이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정 기관이나 지역에 묶인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른 미술관이 제 환경에 맞게 도입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운영 모델이라는 점을 짚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수상은 ‘나란히 보는 미술관’이 제안해 온 접근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국제적으로 공감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서울시립미술관이 사회와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에 기울여 온 노력을 계속 이어가라는 소중한 격려가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실천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2024년부터 운영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푸르메재단은 올해부터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후원·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4년부터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가족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은 2017년부터 10년째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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