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오예스와 홈런볼, 포키, 고향만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린다. 일부 제품은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인다.
해태제과, 오예스·홈런볼 등 25개 브랜드 가격 평균 7.8% 인상
해태제과가 오예스, 홈런볼, 포키, 고향만두 등 25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7.8% 올린다. 다음 달 1일부터 거래처 재고에 따라 순차 적용하고, 일부 품목은 가격을 유지한 채 중량만 줄인다.
해태제과는 스낵과 비스킷, 초콜릿, 캔디 등 25개 브랜드의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거래처별 재고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인상 제품은 10월 1일부터 거래처별 재고 물량을 고려해 순차 공급된다.
제품군별 인상률은 캔디류 3개 브랜드가 평균 10.0%로 가장 높다. 스낵류 6개 브랜드와 초콜릿류 3개 브랜드는 각각 평균 9.8%, 비스킷류 11개 브랜드는 9.4% 오른다. 고향만두 가격은 평균 7.8% 인상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스낵류에는 칸츄리콘, 오사쯔, 신당동떡볶이,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빠새 등이 포함된다. 초콜릿류는 자유시간, 화이트엔젤, 초코픽 등이고, 비스킷류는 오예스, 홈런볼, 에이스, 포키, 구운감자, 아이비, 버터링 등이다. 캔디류는 알사탕, 썬키스트, 후루츠칵테일 등이다.
주요 제품 가운데 자유시간(36g)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올라 인상 폭이 크다. 포키(46g)도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5.8% 비싸진다. 알사탕(126g)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른다.
허니버터칩(60g)과 가루비감자칩(55g)은 각각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홈런볼(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예스(360g)는 6600원에서 7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뉴시스는 홈런볼 인상률을 5.3%, 오예스 인상률을 6.1%로 전했다. 고향만두(900g)는 9480원에서 1만380원으로 오르며, 뉴시스는 인상률을 9.5%로 밝혔다.
가격을 그대로 두고 용량을 조정하는 제품도 있다. 해태제과는 빠새와 오사쯔,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아이스쿨 등 5개 브랜드 14개 품목의 중량을 줄이기로 했다.
해태제과는 국제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물류 비용 증가를 가격 조정 배경으로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왔지만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뉴시스에 “장기간 원가 부담이 지속돼 조정이 불가피한 품목에 대해서만 가격을 인상했다”며 “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품목은 중량만 축소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제품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올 7월 CJ제일제당과 사조, 오뚜기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고 이후 풀무원과 파리바게뜨 등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