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證 “삼성전기, 전고점 대비 41% 하락에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300만원 유지”

KB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용 MLCC·FCBGA 업황 호조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했다. 주가는 전고점 대비 41% 하락해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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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 사진 Growtika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KB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업황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원을 유지했다.

18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660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7.2%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3개월 전만 해도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약 4700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조1110억원, 4조1890억원으로 전망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8.4%, 12.2% 높게 잡았다.

이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배경은 역시 AI 서버용 제품의 호실적”이라며 “MLCC와 FCBGA의 풀가동, 단가 인상,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실적을 계속해서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에 대해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MLCC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1.7%에서 2분기 16.6%, 3분기 22.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패키징기판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7.6%에서 13.6%, 20.8%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삼성전기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실적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지난 6월 19일 기록한 전고점 225만4000원 대비 41% 하락했다. 전 거래일(17일) 종가는 133만원이다. 17일 종가 대비 상승 여력은 126%다. 최근 1년 수익률이 598.6%에 달할 만큼 급등한 뒤 3개월 수익률은 -34.5%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미국 빅테크를 상대로 MLCC 장기공급계약 3건이 발표됐고, 패키징기판도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선수금과 수익성 보전 조항 등이 포함된 장기계약 체결이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MLCC와 FCBGA 등 AI향 핵심 부품들이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과 향후에도 추가적인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심리적 우려에 따른 과매도 국면은 주가와 실적 간의 괴리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전자 업종 내 AI 관련 수혜를 가장 강하게 누리고 있는 삼성전기의 주가는 향후 우상향 흐름이 기대되므로 현 시점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