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오젠로직, T세포 반응 예측 AI 미국 특허 등록결정

SCL사이언스 자회사 네오젠로직이 펩타이드-MHC에 대한 T세포 활성 예측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개인맞춤형 암백신에 쓸 표적을 고르는 AI 기술로, 오는 29일 기업설명회에서 임상 진입 계획 등을 공개한다.

SCL사이언스 자회사 네오젠로직은 ‘펩타이드-MHC에 대한 T세포 활성의 예측 방법 및 분석장치’에 관한 미국 특허가 등록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특허는 환자의 유전체 정보에서 주요조직적합유전자복합체(MHC)와 암세포 신생항원 정보를 찾아낸 뒤, 두 단백질의 아미노산 배열 구조가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핵심 면역반응 지표인 인터페론 감마를 일정 수준 이상 분비할 가능성을 예측한다.

암세포에서 나온 여러 표적 가운데 환자의 면역체계가 실제로 알아보고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 표적을 AI로 고르는 방식이다. 회사는 개별 표적의 면역반응을 높일 뿐 아니라 같은 크기의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에 더 많은 표적을 실을 수 있어 암백신 효과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인맞춤형 암백신은 환자마다 다른 암세포 돌연변이를 분석해 신생항원을 고르는 과정이 핵심이다. 면역반응을 제대로 유도하지 못하는 항원이 들어가면 백신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T세포 반응 가능성이 높은 표적을 얼마나 정확히 가려내느냐가 기술 경쟁력을 가른다.

미국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이다. 미국 특허청이 특허성을 인정하면서 네오젠로직은 신생항원 및 T세포 반응 예측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 절차를 한 단계 진전시켰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의 공동연구, 기술이전(L/O), 공동개발, 연구협력에서 플랫폼의 차별성과 협상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젠로직 관계자는 “개인맞춤형 암백신 개발의 핵심은 암세포에서 발견된 수많은 후보 중 환자의 면역세포를 실제로 활성화할 수 있는 표적을 정확하게 가려내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핵심 기술의 권리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했다”며 “축적된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암백신 플랫폼의 사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CL사이언스와 네오젠로직은 오는 29일 기업설명회를 연다. 암백신 임상진입계획, 연구개발 진행상황, 사업조직 및 연구추진체계 변동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9월 14일 해당 설명회 개최를 공시한 바 있다.

SCL사이언스는 임상검사 전문기관 SCL(서울의과학연구소)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로, IT 솔루션 및 원격의료 유통 사업과 함께 AI 암백신 플랫폼 연구개발(R&D)을 하는 정밀의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