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멕시코 세관당국, 마약·K브랜드 위조 단속 협력 강화

한국과 멕시코 세관당국이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보교환 및 상호지원 양해각서를 맺고 마약·위조상품 단속과 위험정보 공유를 강화한다.

한국과 멕시코 세관당국이 마약과 K-브랜드 위조 단속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멕시코 국가관세청(ANAM)과 정보교환 및 상호지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종욱 관세청장과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 멕시코 관세청장은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세관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간 우범화물 선별을 위한 위험정보 교환, 항만 세관검사 우수사례 공유,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검사장비와 디지털 기술 활용 경험 공유, 교육·훈련 등 인적 교류 확대 등이 담겼다.

관세청은 이번 MOU로 양국이 마약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등 국경을 넘나드는 불법 물품에 관한 위험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화물 선별과 세관검사에 활용해 국경단계 불법행위 대응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 관세청장과 관세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청장은 갈수록 대형화·지능화되고 있는 마약 관련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의 국경단계 차단, 원산지 세탁, 우회수출 등 불법·부정 무역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현지 통관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멕시코 세관당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