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장녀 재시가 뉴욕 출국을 사흘 앞두고 휴학을 결정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동국 딸 재시, 뉴욕 출국 사흘 앞두고 휴학…“환율 때문에 집 거덜 날 것 같았다”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장녀 재시가 뉴욕 출국을 사흘 앞두고 휴학했다고 알렸다. 유튜브에서 한국 캠퍼스 졸업 뒤 뉴욕패션기술대(FIT) 일정을 미룬 이유를 말했고, 이른 입학과 가족 권유, 환율·생활비를 거론했다.
A chaotic pile of various international banknotes · 사진 John McArthur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16일 유튜브 채널 ‘지금 몇 시 재시’에는 ‘휴학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재시는 “저는 졸업을 했어요. 정식으로 졸업한 건 아니고 한국 캠퍼스를 졸업했다. 이제 뉴욕 캠퍼스를 가서 2년 더 공부해야 하는 일정인데 제가 휴학을 때려버렸어요. 휴학해버렸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모친 이수진 씨는 SNS를 통해 재시가 명문 뉴욕패션기술대(FIT) 3학년 진학을 포기하고 독립 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재시는 FIT 패션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학 이유에 대해 재시는 “2년 동안 열심히 했다. 휴학을 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제가 일단 18살에 학교를 들어왔다”며 “2년 정도 일찍 들어왔는데 뉴욕을 가버리면 내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을 못하고 2년을 뉴욕에 가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휴학하지 않고 뉴욕에 갔다면 22세에 졸업할 수 있었다”면서도 “가족들도 다 좀 말렸다. 뉴욕에 안 갔으면 했다. 항상 ‘조금만 늦게 가라’고 권유했는데, 저도 조금 급하게 결정했다”고 했다.
동기 대부분이 언니·오빠라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뉴욕은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까 조금만 한국에서 경험도 쌓고 방향성을 확실하게 정한 다음에 가도 늦지 않다는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며 “한 1년 동안 사회 경험을 좀 더 해보고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고 털어놨다.
경제적인 부담도 거론했다. 재시는 “그때 당시 환율이 정말 미친듯이 올라갔을 때였단 말이에요. 지금 갑자기 왜 내려갔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진짜 환율이 미쳤다. 그래서 진짜 우리집 거덜나겠다. 나름 장녀인데 그건 제가 못 보겠더라”고 설명했다. “뉴욕 너무 비싸다. 월세도 비싸고”라며 “끝까지 고민하다가 이제 1년 정도 쉬고 가는 걸로 결정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백수가 됐다”고 현 상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