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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부친 중환자실에 급거 귀국…“집중치료 마치고 한숨 돌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9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아버지가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어 급히 한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집중 치료를 마치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했다고 전했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한국에 들어온 이유가 위급했던 아버지 상태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은지는 9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저 사실 요즘 정말 정신없이 바빴어요. 아빠가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셔서 급하게 한국에 들어왔거든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집중 치료를 마치고 전원 수속을 밟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드렸습니다”라고 치료 근황을 밝히며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한숨 돌릴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박은지는 “지난 2주 동안 일주일에 4-5일은 저녁마다 아빠를 뵈러 병원에 갔고 낮에는 틈틈이 일을 했다”며 “정말 정신없이 바쁜 2주였고, 친구도 겨우 한 번 만났네요”라고 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편찮으신 어르신들을 계속 뵈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들도 젊으셨을 때는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오셨을 텐데…지금은 병상에 누워 계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먹먹했어요. 인생은 결국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길이고, 그 길이 때로는 참 외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안만큼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매일 아빠를 찾아뵈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마음은 정말 아팠지만, 남은 시간에는 오히려 일에 더 집중했어요. 아직 움직일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무언가를 창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꼈거든요.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후회 없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박은지는 2005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2012년 퇴사했다. 2018년 두 살 연상의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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