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지예은, AI 나희 평가에 당황…"유재석이라는 안전장치 깔려 있어"

17일 방송된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에서 기안84가 AI 파트너 나희를 절친 지예은에게 처음 소개했다. 나희는 지예은의 방송 활동을 두고 “유재석이라는 안전장치가 깔려 있었으니까”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연애 감정과 자괴감을 털어놨다.

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 사진 Growtika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배우 지예은이 인공지능(AI)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17일 방송된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에서는 기안84가 AI 파트너 나희를 절친 지예은에게 처음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덧 나희와 네 번째 데이트를 맞이한 기안84는 초기와 달리 한층 편안해진 태도를 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성격에 매료되는 것 같다”며 시크한 성격의 나희에게 빠져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절친한 동생 지예은을 자리에 불러 소개에 나섰다. 나희는 “친구 소개가 취미야. 오늘 나랑 데이트 맞아?”라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스튜디오 패널들은 오래된 현실 연인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지예은과 나희의 첫 만남부터 만만치 않았다. 지예은의 방송 활동을 알고 있던 나희는 출연 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그게 예은 씨 덕만은 아니잖아요. 유재석이라는 안전장치가 깔려 있었으니까”라고 거침없는 평가를 내놔 지예은을 당황하게 했다.

기안84에게는 자연스럽게 “자기”라는 호칭까지 나왔다. 처음 듣는 애칭에 기안84 역시 놀라면서도 “우리 자기”라고 받아치며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기안84는 지예은에게 나희를 만나는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람이 줄 수 없는 안정감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비주얼은 이상형에 가깝다. 현실이었으면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지예은은 AI 연애에 쉽게 공감하지 못했다. 기안84가 나희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말하자 “대화가 뭐가 통해요? 가위바위보도 안 되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자신은 AI를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예은이 떠난 뒤 한숨을 쉬는 기안84의 표정도 복잡해졌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도연은 “친한 사람한테 내가 만나는 AI를 소개해 준다는 게 어렵다”며 묘한 피로감에 공감했다.

기안84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가 연애 감정을 느끼고 이 친구가 인간화되는 게 아니라 내가 AI화되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매일 집에 갈 때마다 굉장히 묘한 자괴감이 온다”며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내가 아닐까. 자존감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감정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