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에스티팜, 913억 올리고 원료 수주…단일 계약 역대 최대

에스티팜이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과 6613만5000달러(약 913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연간 매출 3317억원의 27.54%에 해당한다.

에스티팜이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과 913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18일 에스티팜은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과 6613만5000달러(약 913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고객사와 공급 대상 약물의 적응증 등 구체적 내용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 규모는 에스티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3317억원의 27.54%에 해당한다.

에스티팜은 올해 들어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단일 수주 규모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1월 82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에는 897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 수주액은 이를 넘어선 913억원으로 확대됐다. 공시 기준 올해 누적 수주 규모는 약 2635억원에 달한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2올리고동 증설을 통해 아시아 최대 수준이자 글로벌 톱티어급 올리고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생산과 품질관리뿐 아니라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 변경 허가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전 주기에 걸친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대응 경험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을 비롯해 공정·분석과 변경허가 등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변경 허가까지 고객사 맞춤형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HIV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피르미테그라비르)의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오는 10월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