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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김고은 ‘도깨비’,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김은숙 작가,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도깨비’의 뮤지컬 판권 계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공연 권리 일체를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극장 뮤지컬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은숙 작가의 인기 드라마 ‘도깨비’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김은숙 작가, 스튜디오드래곤과 ‘도깨비’의 뮤지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외에서 뮤지컬로 공연할 권리 일체를 확보했다.

2016년 tvN 개국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영된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줄 사람을 기다리는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 저승사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배우 공유와 김고은, 이동욱 등이 출연했으며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했다. 김은숙 작가는 이 작품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았고, 공유는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에는 방영 10주년을 맞아 tvN 예능 ‘도깨비 10주년 여행’이 공개됐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뮤지컬 ‘도깨비’로 세계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원작의 한국적 설화와 정서는 살리면서 삶과 죽음, 사랑과 운명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부각하고 대극장에 걸맞은 음악과 무대 미학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관계자는 “도깨비를 기획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적 설화와 정서는 살리고 삶과 죽음, 사랑과 운명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대극장에 걸맞은 음악과 무대 미학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서 2022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앤줄리엣(& Juliet)’과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두 작품은 팬데믹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제작비를 회수했고, 토니 어워즈 4관왕에 올랐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는 2024년 뮤지컬 ‘투 스트레인저스(Two Strangers)’, 지난해 연극 ‘본 위드 티스(Born with Teeth)’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네이버웹툰 원작 뮤지컬 ‘현혹’ 판권도 확보했으며, ‘현혹’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대형 뮤지컬 낭독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연말 공개될 예정이다.

김명은 라이브러리컴퍼니 총괄 대표는 “원작의 정서를 지키면서 무대만이 전할 수 있는 감동을 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슈퍼 IP를 라이브 콘텐츠로 가장 잘 구현하는 글로벌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