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포항 독석리 해안을 목표로 상륙작전의 정점인 '결정적 행동'을 실시했다.
해군·해병대, 포항서 사단급 합동상륙훈련 '결정적 행동' 실시
해군과 해병대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육·해·공군·해병대 5700여 명이 참가하는 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포항 독석리 해안에서 상륙작전의 정점인 '결정적 행동'을 실시했다.
훈련은 육·해·공군, 해병대 합동전력 5700여 명이 참가하는 사단급 규모로 진행된다.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을 비롯한 해군 함정과 동원선박, 해안양륙군수지원체계(LOTS),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헬기(MUH-1), 해상초계기(P-8A), 전투기(FA-50), 수송기(C-130), 공격헬기(AH-64E), 정찰·자폭 드론, 무인수상정, 다족보행로봇 등 유·무인 합동전력이 투입됐다.
합동상륙훈련은 작전계획 수립, 상륙군 장비·병력 탑재, 작전절차 숙달을 위한 연습, 목표 지역으로의 이동, 작전 환경 조성을 위한 작전, 상륙군이 해상과 공중으로 돌격하는 결정적 행동, 후속 상륙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전력은 목표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적 잠수함·무인기 등 다중위협에 대비한 대잠전과 방공전, 적이 부설한 기뢰를 탐지·제거하는 기뢰대항작전을 실전적으로 훈련했다. 상륙해안의 기뢰를 소해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여건을 조성한 뒤 독석리 해안에서 결정적 행동에 돌입했다.
해병대 상륙군은 함포 사격과 항공 전력의 지원을 받으며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돌격해 상륙목표를 확보한 뒤 지상작전 전환을 준비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상륙해안 개척을 위해 해상에서 지뢰개척장비 미클릭(MICLIC)을 처음으로 실사격 방식의 연습탄으로 운용했다. 해상돌격 제1파에는 무인수상정도 배치해 상륙군의 생존성을 높였다.
현대전의 변화와 최근 전훈을 반영한 무인전력 운용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함정 공격·방어와 대무인체계 운용능력을 확인하고, 상용위성 직수신체계를 활용해 정보획득 및 전장가시화 능력을 강화했다. 군수품 수송 드론과 무인수상정을 활용한 긴급보급 등 상륙작전 지원수단도 다양화했다.
해군·해병대는 결정적 행동 이후 19일까지 후속상륙과 합동구조·의무훈련, 공중 전술지휘소 운용, 대량 전사상자 처치훈련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훈련 성과와 최근 전훈을 토대로 상륙작전 계획과 합동전력 운용절차를 지속 발전시켜 이후 합동상륙훈련에 적용할 방침이다.
상륙작전부대사령관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합동상륙훈련은 해군과 해병대의 완벽한 팀워크와 지원작전부대의 합동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언제 어디서나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는 강한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