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파병 논의, 한미관계보다 항행안정 측면에서 보는 중"

외교부는 17일 호르무즈 파병 논의를 한미관계만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윤주 1차관은 국회 외통위에서 항행·에너지 수급선·교민 안전을 기준으로 검토 중이며, 국제사회와는 '기여'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NASA Terra MODIS의 호르무즈 해협 진색 위성 사진. NASA 공식 갤러리 직접 이미지 URL, 2235x1741. 지도나 뉴스 전재물이 아닌 위성 관측 자료.

NASA Terra MODIS의 호르무즈 해협 진색 위성 사진. NASA 공식 갤러리 직접 이미지 URL, 2235x1741. 지도나 뉴스 전재물이 아닌 위성 관측 자료. ·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 MODIS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외교부는 호르무즈 파병 논의를 한미관계 측면에서만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 박윤주 1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파병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한미관계 측면보다도 항행의 안정이나 에너지 수급선의 안전, 지역 교민·국민의 안전 등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국내적으로 '파병'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는 데 대해 "저희가 국제사회와 얘기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여'라는 것"이라며 "안정을 회복하는 부분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검토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함에 따라 외교부 주 답변자로 나섰다.

그는 "아직 정부의 입장 자체가 내적인 숙의나 검토 수준에 있기 때문에 (조 장관이) 그런 전반적인 상황에서 움직이고 회담에 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와 핵추진 잠수함 획득 및 원자력 연료 농축·재처리 권한 확보와 같은 안보 분야 논의가 연계됐다고 시사했다.

그는 "투자 문제나 상업적 협력 문제가 (핵잠 등) 안보적인 부분과 아주 관련이 돼 있기 때문에 협상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미측에 필요한 요청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