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대통령 정신 차려 정국 대전환 선언하면 좋으련만…될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8일 페이스북에서 여야 지도부 내부 갈등을 동시에 지적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국 대전환 선언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국 대전환을 주문했다.

홍 전 시장은 18일 오전 8시께 페이스북에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는 장동혁 대표, 내부 분열에 시달리는 김민석 대표"라며 여야 지도부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어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대한 일부 보수층의 관심을 두고 "내우(內憂)의 한 조각에 불과한 술 안 먹는 윤석열인 한동훈에 매달리는 일부 정신 못 차린 보수층들"이라고 비판했다. 강성 민주당 지지층을 향해서는 "국가 시스템 파괴를 개혁이라고 우기는 강성 민주당 지지층들"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모두 국민들을 힘들고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날 예정된 이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화제를 돌렸다. "오늘 대통령이 정신 차려서 정국 대전환을 국민들 앞에 선언하면 좋으련만 글쎄 그게 될까요?"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초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청와대는 이날 오전 회견 시간을 30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의 여는 말, 기자들의 질의응답,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9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와 국민 통합 메시지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국민 소통이다.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문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인선 논란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 전 시장은 글 말미에 이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하는 일정도 공개했다. "오늘 추석을 앞두고 이낙연 전 총리와 TV조선 강적들 녹화를 한다"며 "추석 민심을 다독거리는 대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