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통령, 뉴욕 순방 중 이형일·강신철·홍지선 장관 임명안 재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가운데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이·강 장관이 17일, 홍 장관이 21일 채택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이 장관과 강 장관, 홍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오늘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전날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해외 순방 도중에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데는 2기 내각을 본격 출범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의 경우 글로벌 고금리와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 컨트롤타워를 신속히 구축해 경제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지난 17일 이형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을 함께 담았다. 강신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답변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표결에 불참했다. 홍지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홍 후보자 역시 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보고서에 함께 담겼다.

강 장관은 한미 동맹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장관은 주택 공급 정책 및 지역 균형 발전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을 다룰 전망이다.

한편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청문 보고서 안건 처리는 전날 불발됐다. 당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사가 국정감사 증인 선정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며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여야 이견으로 채택이 불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