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독일 등 3개국 방문…"한반도 평화공존 공감대 넓히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영국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독일을 공식 방문한다. 유럽의 갈등 조정·평화 정착 경험을 살피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를 넓힌다는 취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 북아일랜드 지역과 아일랜드,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유럽의 갈등 조정과 평화 정착, 상호 공존의 경험을 살펴보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정 장관은 북아일랜드에서 평화 프로세스 참여 인사를 만나 약 30년 동안 이어진 북아일랜드 유혈 분쟁을 멈춘 '북아일랜드 평화협정'(벨파스트 협정·성금요일 협정, 1998년 체결)의 추진 과정과 갈등 극복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아일랜드에서 국제분쟁 중재 전문가와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분쟁 조정과 평화 제도화 경험을 듣는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는 재학생들이 주축이 된 국제정치학회(SOFIA)의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공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정 장관은 이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리는 '제36주년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독일은 1990년 10월 3일 통일 선포 이후 매년 16개 연방주가 번갈아 통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정 장관은 행사를 주관하는 연방상원의장 겸 브레멘 시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독일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 기념식을 계기로 독일 정·관계 인사들과도 만나 옛 동·서독 간 교류협력 확대와 긴장 완화 과정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이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