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올라 37.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4%로 소폭 올라 더불어민주당(38.7%)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7.9%, 2주 연속 상승…국민의힘 39.4%·민주당 38.7%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7.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4%, 더불어민주당 38.7%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7.9%였다. 부정 평가는 3.3%포인트 내린 60.1%였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2.0%였다.
같은 기관의 지난 7∼11일(9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고, 이후 2주 연속 반등했다. 당시 부정 평가는 63.3%까지 올라 취임 후 처음 60%대에 들어갔고, 이어진 14∼18일 조사에서는 63.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8일 37.2%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22일 39.0%까지 올랐다가 23일 37.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한 소통 행보와 유엔총회·한미정상회담 등 순방 외교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논란이 됐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의 표명 등 인적 쇄신 의지도 평가를 받으며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3.7%포인트 올랐고, 대전·세종·충청(6.9%포인트), 부산·울산·경남(5.9%포인트), 서울(1.5%포인트)에서도 상승했다. 대구·경북에서는 2.3%포인트, 인천·경기에서는 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6.7%포인트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고, 70대 이상 4.8%포인트, 40대 4.2%포인트, 30대 1.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6%포인트, 여성이 2.6%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2%포인트, 보수층에서 3.7%포인트 올랐다.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38.7%, 국민의힘은 0.9%포인트 오른 39.4%였다. 양당 격차는 0.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며, 6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2.9%, 진보당 1.4% 순이었고,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10.2%였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9.3%포인트, 호남권에서 5.8%포인트, 인천·경기에서 3.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충청권에서는 9.5%포인트, 서울 2.7%포인트, 부산·울산·경남 1.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7.0%포인트, 40대에서 6.5%포인트, 30대에서 5.1%포인트 각각 내렸고, 6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5.0%포인트, 3.0%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3.7%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7.4%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2.9%포인트, 인천·경기에서 1.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충청권에서는 10.3%포인트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30대에서 8.2%포인트, 40대에서 3.0%포인트, 70대 이상에서 2.4%포인트, 20대에서 1.9%포인트 각각 올랐고, 6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7.2%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1.6%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여당으로서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과 개각 인사 논란 등 국정 현안 부담이 겹치며 20대 청년층 및 진보층의 큰 폭의 지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중수청장 후보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 사태 여파로 40대 이하 및 중도층이 이탈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의 개각 인선 논란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반사 이익 속에 대 청년층과 충청 지역층이 대거 결집하며 20대·PK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들의 연이은 낙마를 계기로 정부의 인사 검증 실태를 집중 공격하는 한편, 사법부 갈등과 개헌 논란을 부각시키며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