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유시민 검찰개혁 발언 논란에 “우리도 절제해야”…멸칭 줄이자 당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유시민 작가의 검찰 개혁 발언 논란을 두고 멸칭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상대가 한다고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지지층에 절제를 당부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유시민 작가의 검찰 개혁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상대가 한다고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멸칭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유 작가에 대한 당 차원의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한 시청자의 의견에 “일차적으로는 흔히 얘기하는 멸칭, 표현에 있어서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유 작가를 겨냥한 일부 멸칭을 언급하면서 “우리 민티의 구독자 여러분들부터 그런 부분을 조금 유념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라며 “아마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에도 유 작가에 대해 ‘유사 시민’ 같은 표현들이 있다며 구독자들부터 유념해 달라는 취지로 대통령도 말씀하신 것 같다고 했다.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에 출연해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놓고 국민을 속였다”고 말했고, 청와대가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른 자료에는 지난 20일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 관련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해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다고 돼 있다. 이에 청와대가 “검찰개혁 의지를 왜곡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는 설명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여론 참여를 당부하면서도 “거짓과 폭언과 음해에는 당당하게 그러나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하자”고 밝혔다. 귀국 직후 X를 통해 “똑같이 갚아주는 게 시원할지 모르나 설득력도 없고 싸잡아 똑같은 사람이란 말만 듣는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그렇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 스스로, 우리도 절제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겠다”고 말했다. 유 작가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진행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당에는 당헌·당규상 정한 절차들이 있어서 그것에 따라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시영 씨와 유튜버 시사타파 등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이 늦다’는 지적에는 “당헌 당규에 절차들이 있어서 그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하고 있으니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의지 등을 밝힌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김 대표는 “이제는 평화 체제다”라며 “호르무즈 파병,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은 자주적 안보를 강화하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생, 민주주의 문제를 주로 다루지만 큰 틀에서 민족, 남북관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때가 됐다”며 “당도 남북·평화체제에 대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