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근 불거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원인을 조사하고 접수 체계를 전면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에 “접수 체계 전면 검토”
교육부가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원인을 조사하고 접수 체계를 전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 구제 방안은 13일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2일 설명자료를 내고 “유웨이어플라이의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인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편과 심려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원서접수 체계를 전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장애 원인과 실태, 조치 등 원서접수 시스템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도 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협력해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구제 방안을 신속히 마련 중이며, 구체적인 구제 절차와 방법은 13일 안내할 방침이다.
대교협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50분경 대교협의 원서접수 대행사 중 한 곳인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수험생이 접수와 결제를 완료하지 못했다. 대교협은 원서접수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마감 연장이 지원 기회의 형평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험생 상당수는 원서접수 마감 직전까지 대학별 경쟁률을 확인하며 지원 전략을 수정하기도 한다. 시스템 장애로 마감이 1시간 늦춰지면서 연장된 시간에 경쟁률을 본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 반면, 11일 오후 5시 50분 이전에 접수를 마친 수험생은 이 정보를 활용하지 못했다. 특히 연장 시간 동안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에 추가 지원자가 몰리면, 사전에 해당 학과 지원을 마친 수험생이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버 오류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수험생의 구제 범위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대교협은 원서 저장 기록 등을 확인해 제시간에 원서를 내지 못한 일부 수험생에 대한 구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원서 작성 자체를 시작하지 못한 사례와 원서 작성은 마쳤지만 결제를 완료하지 못한 사례를 같은 선상에 두고 구제하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