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경찰서는 협박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별거 아내 살해 협박 뒤 흉기 들고 찾아가던 60대 남성 체포
별거 중인 아내에게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흉기를 들고 직장 근처까지 찾아간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음주운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별거 중인 아내 B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흉기를 챙겨 B씨의 직장으로 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한 달 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쯤 김포시 운양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거나 신호 대기 중이던 A씨의 차량을 발견해 정차시킨 뒤 체포했다. 차량 조수석에서는 A씨가 챙긴 흉기가 발견됐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인천 검단구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김포까지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긴급임시조치를 신청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말다툼 중 B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B씨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에게 동종 전과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