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예인선 침몰 해역 21일 바지선 설치…선체 수색 준비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선체 수색을 위한 바지선이 오는 21일 침몰 해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15일 계획이 보험 절차로 미뤄졌고, 해상 기지로 쓰일 바지선이 고정되면 민간 무인잠수정과 잠수사 투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black and brown boat on sea during daytime

black and brown boat on sea during daytime · 사진 DD Contact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선체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이 다음 주 초 본격화한다.

18일 부산 지역 업계 등에 따르면 선사 측은 오는 21일 티엔에스캐처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수중 수색 등을 위한 바지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선사 측은 지난 15일쯤 바지선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보험 관련 절차 등으로 지연됐다. 보험 관련 논의가 일부 진전됐고, 바지선 출항 승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엔에스캐처호가 침몰한 해역에 바지선이 도착해 4개의 닻을 내려 고정하는 작업을 거치면 본격적인 수중 수색을 위한 해상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선사 측은 민간 무인잠수정(ROV)을 먼저 투입해 선체와 주변 지형 등에 관한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한 뒤 민간 잠수사를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상황을 포함한 변수는 아직 남아 있다. 부산 앞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예인작업을 하다 전복됐다. 선원 8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됐으나 2명은 숨졌고, 5명은 실종돼 17일째 수색 중이다.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가 홋줄(예인줄)의 장력 등으로 급격히 전복돼 내부에 있던 선원이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정황을 고려하면 일부 실종자가 선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은 실종자를 찾는 데 고비가 될 전망이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수심 약 87m 해저에 침몰해 해경의 통상적인 수중 수색 범위(수심 60m)를 넘어서면서 민간 잠수사 투입이 추진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