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명절 연휴기간 소외계층 지원에 중점을 둔 ‘2026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 추석 굶는 이웃 없게”…영등포구, 노숙인 급식 늘리고 저소득 아동 가정엔 과일 선물
서울 영등포구가 9월 23~28일 추석 연휴에 노숙인 무료급식을 하루 3식으로 늘리고, 저소득 아동 양육 가정 200가구에 과일·영양제 선물상자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1만 가구 위문금과 고립가구 안부 확인, 의료·주차·쓰레기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구는 이번 대책으로 취약계층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구민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종합지원센터, 자활센터, 일시보호시설을 통해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을 ‘1일 3식’으로 확대해 결식 우려를 해소한다. 저소득 아동 양육 가정 200가구에는 과일과 영양제 등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상자’를 새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위문금 지원은 1만 가구로 확대하고, 저소득 한부모가족(284가구), 요보호 아동(234명), 중증장애인(4000여 명) 등에게도 위문금을 전달한다. 독거 어르신 1600여 명과 사회적 고립가구 700여 명에 대한 안부 확인으로 돌봄 공백도 최소화한다.
구민 안전과 비상 의료 체계도 마련한다.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 등 분야별 대책반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비상 응급진료상황실 가동과 함께 문 여는 병·의원 53개소 및 약국 32개소를 지정한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약국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활 불편 해소 대책도 시행한다. 서울시 최초 ‘주정차 단속 음성 알림서비스’로 단속보다는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해 교통 혼잡을 예방한다. 공영주차장과 학교 운동장 등 36개소를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영등포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는 심야택시 위법 행위도 특별 단속한다.
연휴 기간 중 생활쓰레기 배출은 26일과 27일(20시~24시)에만 가능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는 배출이 금지된다. 구는 청소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606명의 인력과 도로 분진차 6대를 투입한다. 주요 간선도로 및 클린하우스의 폐기물을 집중 수거해 구 전역의 청결을 유지할 방침이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챙기고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연휴 기간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와 함께 기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