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일어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조사를 위해 27일 폭발 발생 추정 지점의 근접지역까지 도달했다.
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조사…근접 지역 도달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27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조사에 나서 폭발 발생 추정 지점 근접지역까지 도달했다. 합참은 미확인 지뢰지대 위험과 작전 인원 피로를 이유로 이날 작전을 종료하고 차후 재시행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유엔사 인원들과 선두에서 지뢰탐지기 등을 운용하여 9시경부터 일몰 시까지 DMZ 내 기동로에 대한 지뢰 정밀탐색 및 추가적인 기동로 확장 등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투입된 현장조사팀은 우리 군 작전병력,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유엔사 인력, 조사기관 등 총 4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21일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간부 일부도 참가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현장조사 지역은 DMZ 내 미확인 지뢰지대로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작전수행인원들의 피로도도 극심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늘 작전을 종료하고 차후 재시행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등을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며, 확인된 사실은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전날인 26일 "합동 현장조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군과 유엔사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위한 기동로 확보 및 작전 환경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26일 조사에서는 이동로 안전성 평가, 감시 및 통신 상태 점검 등 작전 환경 전반이 확인됐다.
우리 군은 폭발 사고를 일으킨 것이 북한군의 지뢰인지 아군의 지뢰인지 확인하기 위해 사고 당시 장병들이 착용했던 방호복과 지뢰 덧신 등을 수거해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1차 감정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 DMZ에서 군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도중 지뢰 추정 폭발이 2차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