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충북 옥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가장이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 옥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옥천군 옥천읍 한 아파트에서 남성 A씨와 아내, 10대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아내의 나이는 50대로 알려졌으나 40대라는 설명도 있다. 아내는 B씨로도 지칭됐고, 자녀는 아들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아파트 앞 화단에서, 아내와 자녀는 집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단에서 A씨를 발견하고, 10여분 뒤 자택에서 아내와 자녀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의 정확한 신원은 DNA 감정을 통해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과 관련해 112·119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아내와 자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