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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30호 2루타로 빅이닝 발판…SF 10-3 승리·4연패 탈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30호 2루타를 때려 3회 빅이닝을 이끌었다. 팀은 10-3으로 이기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30호 2루타를 때리며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3으로 이겼다.

14일 경기에서 대타로 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6(525타수 145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시즌 성적은 9홈런 55타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장타로 초반부터 세인트루이스를 몰아붙였다. 엘드리지는 1회 461피트(약 140.5m)짜리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서던 1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선두타자 조나 콕스가 번트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시즌 30호 2루타였다. 지난해 31개의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2년 연속 30개 이상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터너 힐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2사 후 그랜트 맥크레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회에만 4점을 뽑아 7-1까지 달아났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 땅볼 진루타로 득점에 기여했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 쪽 범타로 물러났다. 8회초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힐은 9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은 6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따낸 선발승이기도 하다.

4연패를 끊은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3승 8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5승 7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30)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8회말 3루수 대수비로 투입됐으나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9로 져 8연승을 마감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은 시카고 컵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6-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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