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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카타르 3-0 완파…2연승으로 조 선두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선두에 올랐다. 2연승·승점 6. 베트남이 홍콩을 꺾으면 8강이 확정되고, 한국은 18일 베트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카타르(106위)를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카타르에 세트 점수 3-0(25-6 25-6 25-10)으로 완승했다. 전날 홍콩(127위)을 3-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 승점 6을 기록하며 한 경기만 치른 베트남(32위·1승·승점 3)을 제치고 일단 조 선두에 자리했다.

한국은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 대신 정호영(정관장)을 선발로 내세웠고, 2세트에는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대신 육서영(IBK기업은행)을 투입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1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간 한국은 11-4에서 박은진(정관장)의 공격과 서브 에이스 4개 등을 묶어 10점을 내리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2-6에서는 나현수(현대건설)의 공격과 정호영의 다이렉트 공격에 이어 카타르의 센터라인 침범으로 25-6을 만들며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6-2에서 정호영이 상대 코트 뒷공간을 노린 서브로 에이스 3개를 터뜨리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은 16-6에서 9점을 내리 따내 25-6으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 역시 6-3에서 11점을 내며 다시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22-8에서 박은진의 블로킹과 다이렉트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10에서 박은서가 마무리 지으며 승리했다.

정호영은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은진은 14점, 박은서는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오후 4시 열리는 베트남-홍콩전에서 베트남이 승리하면 한국의 8강 진출도 확정된다. 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최소 2승을 확보하면서, 홍콩과 카타르는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1승에 그쳐 두 팀을 추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18일 오후 4시 베트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베트남이 홍콩을 꺾으면 한국-베트남전은 D조 1위를 결정하는 경기가 된다. 조 2위가 되면 8강에서 B조 1위 후보인 중국(7위)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17일 전적(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

배구 여자 조별리그 D조 2차전

한국(2승) 25 25 25 - 3

카타르(2패) 6 6 1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