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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하림 꺾고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김가영 MVP

하나카드가 18일 포항에서 하림을 세트 스코어 4-2로 꺾고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승점 22(7승 2패)로 하림(승점 18·7승 2패)을 제쳤고, 팀리그 최초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라운드 우승 상금 1천만원을 함께 확보했다. 최우수선수(MVP)는 3라운드 12승 3패·에버리지 1.087을 기록한 김가영에게 돌아갔다.

하나카드가 하림과 1위 쟁탈전에서 이기며 프로당구(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컵을 들었다.

하나카드는 18일 경북 포항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항시 투어 2026-2027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하림을 세트 스코어 4-2로 꺾었다. 양 팀은 7승 2패로 승수가 같았으나 승점 22를 기록한 하나카드가 하림(승점 18)을 제치고 3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하나카드는 팀리그 최초로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캐피탈(1라운드 우승), 휴온스(2라운드 우승)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가져갔고, 이번 시즌부터 신설된 라운드 우승 상금 1천만원도 챙겼다. 하림은 1라운드 최종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패해 우승컵을 내준 데 이어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최종전에 앞서 우승이 유리했던 쪽은 하나카드였다. 하림에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던 하나카드는 최종전에서 세트 3개만 따내 승점 1만 확보하면 우승할 수 있었고, 하림은 승점 3을 얻어야 했다.

초반은 하나카드의 분위기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응우옌프엉린-쩐득민(이상 베트남)을 11-9(8이닝)로 따돌렸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김가영-김진아가 2이닝 만에 박정현-김상아를 9-0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림의 반격도 매서웠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리더 김준태가 3이닝에 터진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12-1로 앞섰고, 초클루가 4이닝에 12점을 채워 13-12로 잠시 역전했으나 김준태가 후공 때 남은 3점을 채워 15-13으로 이겼다. 4세트 혼합 복식에서도 김준태-박정현이 신정주-한슬기를 9-8(8이닝)로 따돌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나카드는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응우옌꾸옥응우옌이 3-1로 근소하게 앞서던 3이닝에 뱅크샷 1회를 포함해 8점을 몰아쳐 응우옌프엉린을 11-1로 대파했다. 승점 1점을 확보하며 우승이 확정됐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이 김상아를 9-3(3이닝)으로 누르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3라운드에서만 12승 3패(단식 5승 1패, 복식 7승 2패), 에버리지 1.087을 기록한 김가영(43)에게 돌아갔다. 김가영은 개인 통산 5번째 팀리그 MVP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는 "매 시즌 라운드 우승을 해왔지만, 이번 라운드는 유독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크다"며 "대회 시작 4일 전 포항에 미리 내려와 착실하게 준비한 노력이 결실을 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PBA는 오는 10월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팀리그 4라운드는 10월 31일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