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고나연(의정부여고)이 점프 난조 속에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메달을 놓쳤다.
점프 난조 고나연, 주니어 GP 4차 여자 싱글 10위
피겨 여자 싱글 고나연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가 겹쳐 총점 159.52점으로 10위에 그쳤다. 일본 오카다 메이는 206.38점으로 우승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고나연은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위밋쾨이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3.35점, 예술점수(PCS) 47.96점, 감점 2점을 합쳐 89.3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21점(중간 2위)과 합한 총점은 159.52점으로 최종 10위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메달 기대감을 키웠던 고나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일본의 오카다 메이가 총점 206.38점으로 우승했고, 조선족 출신 진슈셴(중국)이 194.50점으로 2위, 스테파니아 글라디키(프랑스)가 179.64점으로 3위에 올랐다. 2차 대회 준우승자인 오카다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5점을 더해 총 28점을 기록,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고나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점 10.10점)을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1.77점을 받으며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에서는 착지가 불안해 연달아 넘어졌고,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과 감점 2점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으나 연기 후반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에서는 롱 에지(잘못된 에지 사용)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에서 점프 타이밍을 놓쳐 시도하지 못해 0점 처리됐고, 곧바로 뛴 트리플 플립은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에 쿼터랜딩(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까지 겹쳐 점수를 쌓지 못했다.
트리플 살코 단독 점프는 점프 허용 개수(6개)를 넘어서 불필요한 요소로 처리되며 다시 0점이 됐다. 고나연은 코레오 시퀀스와 코레오 스핀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으로 연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