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주장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가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9~10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위스 주장 자카, ‘가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로 대표팀 제외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9~10월 A매치 명단에서 빠졌다. ESPN은 스위스 의사가 위조 증명서를 발급했다는 의혹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한국 시간) “스위스의 한 의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백신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위조 접종 증명서를 발급했다는 의혹이 퍼져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카는 위조 증명서 발급을 인정하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카는 스코틀랜드, 북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와의 A매치 명단에서 빠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법적 조치가 내려질 수 있으며 자카는 당국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자카는 “최근 며칠간 나와 관련한 많은 보도가 나왔다”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 나는 심각하게 불안했고 백신 접종에 대한 큰 의구심이 들었다. 혼란 속 나는 위조 증명서를 구했고,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분명히 알게 됐다”며 머리를 숙였다.
페터 크뇌벨 스위스축구협회장은 “이번 축구대표팀 소집은 자카 없이 진행하는 게 팀에 이롭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최우선 과제는 상황을 안정시키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자카와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는 자국 명문 FC바젤에서 성장한 뒤 묀헨글라트바흐, 아스널, 레버쿠젠을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자카는 스위스 국가대표로 통산 152경기를 뛰어 자국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는 논란의 중심이 된 자카 없이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시작해 리그B 1조에서 북마케도니아(9월27일·10월7일), 스코틀랜드(9월30일), 슬로베니아(10월4일)를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