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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아시안게임 첫판 21-12·21-8 완승…여자 단체전 8강 1승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말레이시아전에서 세계 28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0(21-12, 21-8)으로 꺾고 한국에 선취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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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단 33분 만에 끝내며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 선취점을 안겼다.

안세영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말레이시아전에서 1단식 주자로 나서 세계 28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0(21-12, 21-8)으로 꺾었다. 두 게임에서 내준 점수는 총 20점에 불과했다.

첫 게임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상대의 반격 기회를 막았고, 9점 차 21-12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초반 3점을 먼저 내줬다. 곧 따라붙어 4-4 동점을 만든 뒤 내리 6점을 가져와 10-4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끈질긴 수비로 점수를 쌓아 21-8로 경기를 마쳤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최대 5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건 배드민턴 대표팀에 여자 단체전은 유력한 금빛 종목 중 하나다.

안세영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첫 단추를 끼운 가운데, 두 번째 주자로는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출격한다. 이어 단식 세계 12위 김가은, 복식 김혜정-정나은 조, 단식 김가람이 차례로 대기 중이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왕좌 지키기에 나선다.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여자 단식까지 제패해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에게는 이번 대회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는 무대다.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면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한다.

안세영은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 인도-일본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