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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진미,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식 은메달

리진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 덴마 레나에게 져 은메달을 따 북한 정구 사상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냈다.

리진미(24)가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땄다.

리진미는 2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히가시야마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덴마 레나에게 3-4(1-4 2-4 4-1 4-1 0-4 6-4 1-7)로 졌다.

리진미의 은메달은 북한 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리진미는 이날 8강 남북 대결에서 한국의 황정미(19·NH농협은행)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일본의 미야마에 기호를 4-0(5-3 4-1 4-2 5-3)으로 완파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리진미와 리소향(27)은 단식 4강에 진출해 이번 대회 노메달로 고전하던 북한에 첫 메달을 안겼다. 정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아 준결승에 오른 선수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다. 리소향은 준결승에서 덴마에게 져 동메달을 땄다.

북한이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한국·일본·대만이 강세를 보이는 이 종목에 북한은 2010 광저우,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네 번째로 참가해 메달을 건졌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까지 정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 26개를 땄지만, 이번에는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3개만 따고 대회를 마쳤다.

북한은 역도 여자 49㎏급 리성금의 금메달과 정구에서 딴 은메달·동메달 1개씩을 합쳐 하루에만 메달 3개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