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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한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이 25일 나고야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3번째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800호 금메달이다.

한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3번째이자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800호 금메달이기도 하다.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뒤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4위에 머물렀고,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3대3 농구까지 제패하면서 한국 농구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이동근(고려대)·구민교(성균관대) 등 대학생 선수 4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에서 프로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했던 것과 달리 대학생 선수들이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네 선수는 지난 4월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결승에서는 외곽포가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2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카타르는 2점슛 2개에 그쳤다. 평균 신장 2m에 달하는 카타르를 상대로 한국은 11-6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이동근과 이주영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15-7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종료 24.7초 전 이주영의 외곽슛과 4.6초 전 이동근의 돌파까지 림을 가르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주영은 2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동근은 양 팀 최다인 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 밑을 지켰고 3점도 보탰다. 김승우가 5점, 구민교가 2점을 보탰으며 두 선수는 각각 4리바운드와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자 3대3 농구 대표팀도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을 21-8로 꺾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