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영의 간판이자 대표팀 주장인 이주호(서귀포시청)가 0.16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아시안게임 통산 9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주호, 배영 200m 0.16초 차로 은메달…아시안게임 2회 연속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200m에서 일본 니시오노 고다이에 0.16초 뒤져 은메달을 땄다. 항저우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이주호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8로 일본의 니시오노 고다이(1분56초42)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3위는 중국의 쉬자위(1분56초73)가 차지했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이주호는 50m(27초30), 100m(57초02), 150m(1분26초93) 지점까지 줄곧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쉬자위를 바짝 추격했다. 첫 50m부터 선두를 꿰찬 쉬자위는 150m 구간까지 1위를 지켰다.
첫 50m를 4위로 통과한 뒤 3위로 올라선 니시오노가 마지막 50m에서 매서운 막판 스퍼트로 치고 올라 1위로 역전했다. 이주호도 끝까지 혼신의 역영을 펼쳐 쉬자위를 따돌리고 2위를 지켜냈으나, 니시오노의 추월은 막지 못했다.
니시오노는 이 종목 3연패를 노리던 쉬자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4관왕인 쉬자위는 동메달에 그쳤다.
이주호는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남자 배영 200m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딴 그는 1990년 베이징,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지상준 이후 32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노렸지만, 2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나선 이주호의 개인 통산 9번째 메달이다. 앞서 이번 대회 배영 100m 동메달과 남자 혼계영 400m 동메달을 따냈던 그는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 개수를 9개(은 3, 동 6)로 늘렸다.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이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1분55초34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