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황정율(수리고)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톱10을 노린다.
피겨 황정율, 주니어 GP 5차 대회 쇼트 5위…쇼트 개인 최고 66.50점
황정율(수리고)이 2026~2027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6.50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시간 초과 1점 감점에도 종전 최고점 63.34점을 넘겼고, 두 대회 연속 톱10을 노린다.

황정율은 25일(한국 시간) 조지아 바투미의 바투미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2점에 예술점수 27.18점, 1점 감점을 더해 66.50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63.34점)을 3.16점 끌어올렸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중국의 왕이한(73.38점)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야마다 게이(일본·69.98점), 스테파니아 글라드키(프랑스·67.94점)가 기록했다. 황정율은 시간 초과로 받은 1점 감점이 아쉬웠다. 소피아 시프린(이스라엘·66.67점)에 근소하게 밀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정율은 2024~202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록했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3.34점)을 넘어섰다. 지난 1차 대회를 최종 9위로 끝낸 뒤 두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8.40점)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1.44점을 챙겼다. 이어 더블 악셀(3.30점)을 성공해 GOE 0.71점을 받은 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최고 난도인 레벨4를 획득했다.
점프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엔 트리플 러츠(6.49점)를 순조롭게 착지해 GOE 1.01점을 얻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마무리했다. 배경음악이 끝난 뒤까지 연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큰 무리 없이 순조롭게 연기를 펼쳤다.
이보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 경기에선 김아론(만덕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56.53점을 받아 17위에 올랐다. 황규진(경성중·54.66점)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